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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선진국 물가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영향 등으로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8%로서 2008.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농·축·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였으나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지난 3월에도 31.2% 상승한 데 이어 4월에도 34.4% 상승했고, 가공식품·외식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5년간 물가 흐름을 되짚어볼 때 2019∼2020년에는 연간 0.4∼0.5%를 나타내는 등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대체로 2% 이내의 안정된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공급망 약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거센 대외 압력에 직면한 모습”이라며 “물가 안정, 특히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은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결정한 여러 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등 물가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유가 부담완화 3종 세트’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 5월 1일부터 시행해 유류세 30% 인하분 등이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업계와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원자재·곡물 품목에 대한 할당 관세 적용과 대체 사료인 겉보리 등의 할당량 확대, 비축유 723만 배럴 추가 방출, 호주산 유연탄 수입 비중 확대 등도 시행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생활물가 차원에서 정부의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개정과 함께 보험업계도 자동차 보험료를 1.2∼1.4% 인하했다”며 “원자재 수급 부담 완화를 위해 납사 조정 관세와 고부가 철강제품 페로크롬 할당 관세 인하도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