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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농가보유 시장격리 유찰·잔여미곡 ‘쌀 한톨까지 전수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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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4.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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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격리 유찰분, 농가 잔여곡 20여 일 만 자체 매입 총 369농가 2171톤 물량
장성 미곡처리장
전남 장성군이 매입한 농가쌀이 미곡처리장에 입고되고 있다./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시장격리 유찰된 물량과 농가들의 남은 쌀 자체 매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3월 22일부터 새청무, 신동진, 조명1호 품종을 대상으로 매입을 시작해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을 위해 총 369농가에서 2171톤의 벼를 매입했으며, 매입 가격은 40kg 기준 6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군의 시장격리 유찰물량과 잔여물량에 대한 매입에 대해 농업인들의 반응은 반가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황룡면 박모 농가는 “창고에 가득 쌓여 있던 쌀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왔는데, 영농철 이전에 벼 매입을 마쳐 일 년 농사를 가볍게 시작하게 됐다”며 반색했다.

앞서 장성군은 쌀 수확량 증가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자, 지난해 12월 벼 자체 매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서 정부가 시장격리를 발표해 자체 매입을 보류했으나, 이후 협상 과정에서 유찰돼 다시 시장격리 유찰분과 농가 잔여분 매입을 추진하게 됐다. 시장격리는 시중에 초과 공급된 쌀을 정부가 매입해 창고에 격리해 두는 제도다.

장성군은 원활한 매입을 위해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장성군통합RPC, 농업인단체와 수 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끝에 매입 가격을 확정했다. 이후, 추경예산 편성, 읍·면별 수요조사, 창고 확보 등 준비 과정을 발빠르게 진행한 끝에 20여 일 만에 자체 매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적극 협조해 주신 농협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보전과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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