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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 중 5명 “올해 집값 하락”…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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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1. 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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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연합사진
사진=연합뉴스
부동산시장 전문가 10명 중 5명이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과 금리 인상, 금융 규제 등이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개한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문가 812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평가 및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3%는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전망의 이유로는 ‘주택 매매가격 고점 인식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31.7%를 기록했고, 금리 인상과 금융규제가 각각 28.5%, 19.3%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30.4%를 차지했고 나머지 18.3%는 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상승 전망의 이유로 신규 공급 입주물량 부족을 29.5%의 응답자가 선택했고, 투자 대체재 부족과 풍부한 유동성과 세제 강화에 따른 기존 매물 감소는 각각 24.5%, 21.9%로 집계됐다.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전문가의 64.0%, 부동산 전문가의 72.8%가 올해 전세가격이 -5~5% 사이의 완만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전세가격의 상승 요인으로는 주택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30.0%), 임대차 3법, 거주의무 강화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29.1%)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신축 매입임대 및 공공 전세주택 공급 확대(36.1%)가 가장 많이 지적되면서 정부 주택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KDI는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 “주택가격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 확대 가능성과 준전세·준월세 가격의 상승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KDI는 “최근 주택매매가격은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지속, 입주물량의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주택가격격차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택 전세가격도 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준월세 및 준전세의 가격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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