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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감염자 4명 중 1명 ‘무증상’…초기 발열·인후통·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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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2.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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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세대기2.8~3.4일…델타변이 2.9~6.3일보다 짧아
길게 늘어선 코로나 검사 차량 행렬<YONHAP NO-4214>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주위로 검사를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 4명 가운데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 타인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4%는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4명 중 1명은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던 것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주로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초기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는 모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감염 의심자 중에서는 무증상기에 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자택 등 일상생활에서 주변인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 노출된 시점부터 증상이 발생하는 기간을 이르는 ‘잠복기’는 평균 4.2일로, 델타 변이의 3~5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앞서 감염된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추가로 감염된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 즉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느 ‘세대기’는 평균 2.8~3.4일로 확인됐다.

방대본이 인천 교회 관련 사례 29명을 대상으로 전파 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3명의 감염자가 2~3시간 머문 공간에서 2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들의 증상 발현일을 보면 지표환자(첫 환자)로부터 1차 전파로 감염된 3명의 세대기는 2.8일, 2차 전파가 이뤄진 26명의 세대기는 3.4일로 집계됐다. 이는 델타 변이의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비변이, 알파·베타·감마·델타 모두 무증사익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오미크론의 경우 평균 4일 이후에 증상이 발생하는데, 전파가 가능한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 이틀 후부터 무증상 시기라고 하더라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11일 최근 1주간 국내 변이바이러스 현황을 보면 그간 100%에 육박했던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98.7%로 떨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1.3%를 차지하는 등 오미크론의 비중이 커지는 양상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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