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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기업 수 10년만에 첫 감소…10대 기업 무역집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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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05.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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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컨테이너 연합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체 수출기업 수가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과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5112억 달러로 전년대비 297억 달러(-5.5%) 감소했다.

대기업 수출액이 3225억 달러로 7.3% 줄었다. 중견기업(933억 달러)은 0.3%, 중소기업(955억 달러)은 4.4% 각각 감소했다.

상위 100대 기업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고, 상위 1000대 기업은 82.4%로 0.1%포인트 줄었다.

반면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늘어난 35.4%를 나타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지난해 수출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감소를 나타내 상위 100대와 100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줄었지만, 반도체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 수는 9만7012개로 전년(9만7418개)보다 0.4% 줄었다. 수출기업 수가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 처음이다. 전체 수출기업의 96.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수출기업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기업 수출액은 광산물, 화학공업제품 등 원자재가 21.3% 감소했고, 소비재가 6.5% 줄었다. 중견기업은 소비재(-3.8%), 중소기업은 자본재(-10.0%)를 중심으로 줄었다.

산업별 수출액을 보면 대기업은 석유화학, 운송장비 등 광제조업(-5.7%)과 도소매업(-29.8%)에서 감소율이 높았다. 중견기업은 기타산업(-6.8%),중소기업은 도소매업(-6.1%)에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은 4600억 달러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다만 수입기업 수는 19만8890개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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