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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아버지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부모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우리가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2년 만에 딸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며 “온 가족이 다 같이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조두순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피해자 주변으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가 하루하루 고통을 이기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은 너무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정부 후속조치의 안일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실제 피해자의 담당 공무원은 1년 혹은 2년 주기로 바뀌면서 업무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이 돌아올 자택은 피해자가 사는 곳과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한 것을 알려졌다. 창가에서 내려다보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조두순은 교도소에서 성범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고 있다. 3년 전엔 ‘재범 위험이 낮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위험성이 높다’는 판정이 나와 상향된 단계의 처방을 받고 치료 중이다.
조씨의 출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를 받아줄 갱생시설이나 병원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재범 위험성을 낮추려면 꾸준한 심리치료와 안정된 경제 기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법무부는 조씨가 재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근거로 잦은 음주와 출소 후에도 사회생활 계획이 없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법무부는 조씨를 받아줄 민간 시설 8군데를 접촉했지만 조씨를 수용할 경우 지나친 주목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생이 된 피해자는 “지금까지는 너무 힘들었지만 이젠 미래와 목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안산시 단원구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다. 다음 달 13일에 만기출소하는 조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안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