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13.3%
월가 일자리 833만개 감소·실업률 19.5% 기록 뒤엎어
트럼프 대통령 "미 경제 회복 V자형이 아니라 로켓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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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일자리(정부 부문 제외)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대공황 때인 1939년 이후 한달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지금까지 최대 증가는 1983년 9월에 기록한 110만개다.
전달 비농업 일자리는 2050만개가 줄었었다. 5월 실업률도 전달 14.7%에서 13.3%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자리 833만개 감소·실업률 19.5% 기록을 예상했었다.
미 노동부는 “고용 지표의 개선은 경제활동의 제한된 재개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일자리를 되찾고 있다”며 “우리는 브이(V)에 관해 얘기해왔다. 이것은 V보다 훨씬 낫다. 이것은 로켓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리고 “정말 큰 일자리 보고서다. 대단히 잘하고 있는 대통령(농담이지만 사실)”이라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CNBC방송 보도를 리트윗하면서 “이는 엄청나게 큰 수치다. 기쁜 일이다. 있는 그대로 부르자. 시장이 옳았다. 굉장히 멋지다”고 썼다.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의 예상외 호조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