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만 200만건 이하 기록, 긍정 신호
연속 실업수당 신청 2148만명, 정점 대비 감소...재고용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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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 11주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4200만명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미국 경제가 일부분 재개됐지만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주 만에 200만건 이하로 내려간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실제 실업수당을 계속 받는 사람은 지난달 넷째주(17~23일) 2148만명으로 같은 달 둘째주(3~9일)의 2491명을 정점으로 줄었다. 일시 해고됐던 실업자가 경제 재개에 따라 재고용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민간고용 전문기업 ADP가 3일 발표한 전미민간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정부 부문 제외 비농업 일자리) 고용은 276만명 감소를 기록했다. 전월 1955만명 감소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5만명 감소보다 대폭 덜 줄었다.
지난 4월 고용 감소 규모는 당초 2023만6000명 감소에서 1955만7000명 감소로 수정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화돼 같은 달 넷째 주 687만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316만9천건(4월 26일~5월 2일), 269만건(5월 3~9일), 244만건(5월 10~16일), 212만건(5월 17~23일) 등을 기록하면서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