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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0.8%로 떨어진 이후 8월 0.0%, 9월 -0.4%, 10월 0.0%, 11월 0.2%, 12월 0.7% 등에 머무는 등 1년 내 1%를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 영향에 1.5%로 반등했고, 이후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휘발류(15.1%), 경유(10.7%) 등 석유류가 전년보다 12.5%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49%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1월과 비교해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이 일부 품목에 한정적으로 영향을 줬다”며 “해외 단체여행비가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국제항공료도 4.2% 하락했으며,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취소되며 생화 가격이 11.8% 내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0.7% 오르는데 그치면서 2013년 1월(0.7%) 이후 가장 낮은 상승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비스물가 상승률도 0.4%에 그치며 1999년 12월(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안 심의관은 “통상 1∼2월 외식에서 상승이 나타나는데 올해는 2월에 전월비 0.0% 상승해 상승 요인이 없었던 것이 전체적으로 서비스 가격을 낮춘 요인”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가격은 코로나19 사태로 가격이 급격히 오르다가 공적 물량이 풀리면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오프라인 2000원, 온라인에서 800원대에 거래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4000원대로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달 29일 공적 물량 보급 후 가격 하락 전환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