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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미·이란 갈등…단기적으로 국내 원유수급 영향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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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1. 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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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중동산 원유의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습 등 중동 관련 불안에도 금융시장은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며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차관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이 확대되며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석유 수급 위기 발생 시에는 대체 도입선 확보 등을 통해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하고 비상시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 등 비상 대응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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