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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업들이 자금접근 애로를 호소한다. 부동산, 가계중심 대출로 소위 경제의 돈맥경화 우려도 지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제도에 있어 동산담보 대출, 계약서 기반 대출, 일괄담보 등 새로운 시도와 함께 궁극적으로 기술력·성장성 중심의 여신관행 정착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그래서 자금 흐름이 보다 더 생산적인 분야, 투자로 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대출과 함께 투자자로서 금융권의 역할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지금 미지영역에 대한 도전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시기”라며 “도전에 따른 위험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모험자본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금융권의 더 많은 관심과 직·간접적인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포용금융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금융이 신용평가를 더욱 고도화한다면 시장기능을 통해서도 서민에게 더 많은 자립과 재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서민금융 공급, 채무조정 지원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금융산업 자체의 변화와 혁신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혁신 없으면 세계의 은행 3분의 1이 소멸할 것”이라고 한 글로벌 컨설팅사의 보고서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금융자본이 아니라 데이터가 금융의 새 핵심경쟁력이 되고 있고, 금융과 테크(Tech)가 융합하고 금융과 다른 산업 간의 경계도 허물어진다”며 “은행이 소위 빅테크(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처리 등을 통해 여러분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오픈뱅킹 등 새로 마련된 신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도 새로운 사업영역에서의 과감한 도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에서 국내 금융회사는 2곳에 불과했다”며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