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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9월에 -0.4%로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섰으나 10월에 보합을 나타낸 뒤 11월에는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0.5%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7.5%), 금속가공(-6.5%) 등의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반도체(9.3%), 석유정제(5.7%)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9%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1.5%포인트 하락해 71.8%를 가리켰다.
반도체 출하는 전월보다 1.1% 증가했고, 재고는 5.9% 늘었다. 통계청은 최근 반도체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서버용 D램 등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8.1%), 부동산(6.2%), 도소매(3.0%), 금융·보험(2.1%) 등 업종의 증가세가 컸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9월과 10월에 각각 2.3%, 0.4% 줄었으나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날씨 영향으로 겨울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5.6% 증가했고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속에 내구재 판매도 3.4% 늘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할인행사 등이 소매판매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설비 투자는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기계류 투자는 0.3% 감소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4.6%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미약하고 건설기성이 마이너스를 보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상승해 향후 경제 상황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