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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영재 도쿄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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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카이 폭우 265만명 피난…나고야 번화가 무릎까지 물 차올랐다
日엔화 7개월만 달러당 152엔…韓 여행객 '값싼 일본' 끝나나
日오키나와 12년만 보수 탈환…고자 겐타 당선, 한미일 안보 최전선 재편
日오키나와 지사선거 오늘 투개표…현직 3선? 12년만 보수탈환?
무대도 객석도 모두 일본인…도쿄서 한판 벌어진 '사물놀이'
지난 7월 27일 오후 5시10분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 버스에서 내리자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논 한가운데 낮고 긴 목조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보면 건물이 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쇼나이 호텔 수이덴 테라스(SUIDEN TERRASSE)'. 이름 그대로 '논(水田)의 테라스'다. 호텔 입구로 곧장 들어갈 수도 없다. 방문객은 논을 옆에 두고 일부러 좁고 긴 길을 걸어야 한다. 니와 요이치..
일본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에 오는 10월 그린차를 넘어서는 최상급 완전 개인실이 등장한다. 좌석과 조명, 냉난방을 승객이 직접 조절하고 전용 5세대 이동통신(5G) 와이파이까지 갖춘 '움직이는 개인 사무실'이다. JR도카이와 JR서일본은 10월 1일부터 도쿄~하카타를 달리는 N700S 신칸센에 '스프림 클래스 캐빈(Supreme Class Cabin)'을 순차 도입한다. 16량 편성 가운데 7호차와 10호차에..
미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확장재정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같은 방향의 재정건전론을 주장해온 재무성 엘리트 관료들이 잇따라 핵심 보직에서 밀려나는 이례적인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의 압박에도 '책임 있는 적극재정'을 밀어붙이기 위해 관료조직의 재정 브레이크부터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올여름 일본 중앙부처..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3일 지난 7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현을 직접 찾아 피난 주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현청에서 지사와 면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가 컸던 우키시의 피난소까지 방문해 복구 상황을 살폈다. 민단과 주후쿠오카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등도 동행해 재난 피해 지역 지원에 '팀 코리아'가 함께 나섰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구마모토현청에서 기무라 다..
미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확장재정과 일본은행의 저금리 정책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엔화 약세와 일본 국채금리 급등이 미국 금융시장까지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의 통화·재정정책 전환이 빨라질 경우 엔화 가치뿐 아니라 한국의 수출 경쟁력과 금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
지난 7월 27일 오후 일본 야마가타현 덴도시 산와유지 본사 공장. 공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볶은 쌀과 비슷한 고소한 냄새가 났다. 생산라인 앞에는 현미를 깎을 때 나오는 갈색 쌀겨가 놓여 있었다. 이날 현장을 안내한 미야시타 준페이 산와유지 영업부 계장은 흔한 오해부터 바로잡았다. "쌀기름이라고 하면 쌀 자체에서 기름을 짜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원료는 쌀이 아닙니다. 현미를 정미할 때 깎여 나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중·하순 단행할 내각 개조와 자민당 지도부 인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과 아소 다로 부총재를 유임할 방침을 굳혔다. 정권의 핵심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대규모 쇄신보다는 당과 총리관저의 핵심 인사를 그대로 두고 정권 안정에 무게를 싣겠다는 인사 구상이 드러나고 있다. 3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스즈키 간사장..
일본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를 취재하다 보면 한국과 정반대인 풍경을 자주 만난다. 한국에서는 집을 두 채 가지면 우선 '다주택자'라는 이름표부터 붙는다. 집값을 끌어올리는 투기 수요인지 의심받고 세금과 대출 규제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오히려 생활 거점을 두 곳에 두고 살라고 국가가 권한다. 일본에는 '두 지역 거주(二地域居住)'라는 공식 정책이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24년 '광역적..
일본 야권 통합을 내걸고 출범한 중도개혁연합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소속 입헌민주당 출신 현역 의원 21명이 갈림길에 섰다. 공명당 출신 의원들의 이탈이 유력한 가운데 중도개혁 잔류와 입헌민주당 복귀, 별도 신당 창당 등 세 갈래 주장이 맞서고 있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도개혁연합은 1일 국회에서 오가와 준야 대표 등이 참석한 집행임원회를 열고 향후 당 운영과 가을 임시국회 대응 방안을 비공..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 맞설 야권의 '중도 대항축'을 내걸고 출범한 중도개혁연합이 창당 7개월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중도개혁연합에 비례대표 1043만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다시 흩어지면서 일본 야권 재편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중도개혁연합과 입헌민주당, 공명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당수회담을 열고 3당 전면 합류를 포기하기로 공식 확인했다. 이에..
"재난과 혼란 속에서 사실이 아닌 소문이 퍼지고, 그것이 특정한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혐오로 이어질 때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발생 103주년을 맞은 1일 일본 도쿄에서 당시 유언비어와 혐오 속에 희생된 한국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렸다. 이혁 주일한국대사는 이날 추념식에서 103년 전의 비극을 되새기며 "과거를 있는 그대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미·일 공동 엔매입 개입에도 엔화가 다시 달러당 160엔대까지 떨어지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촉구하거나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월 중순 이후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각의 최대 관심은 연립 파트너인 일본유신회의 첫 입각이다. 유신은 지방분권과 '제2수도' 구상을 추진할 핵심 자리로 총무상을 지목하고 있다. 자민당이 총무상을 연립 파트너에게 내줄지가 양당의 새로운 권력분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4일 일본 정치권에 따르면 개각 시점은 9월 중순 이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액은 4967억 달러다. 일본은 60조6581억엔. 일본 재무성이 집계한 같은 기간 달러·엔 평균환율인 달러당 158.24엔으로 환산하면 3833억 달러다. 한국이 일본보다 1134억 달러, 무려 29.6% 더 많이 수출했다. 인구를 생각하면 더 놀랍다. 일본은 1억2000만명이 넘고 한국은 5100만명 남짓이다. 인구가 한국의 2배가 넘는 일본이 이제 수출액에서는 한국에 뒤진다. 명목..
"사람이 완전히 이주해 오기만 기다려서는 지방을 지킬 수 없다." 츠루호 요스케 일본 자민당 참의원이 '국민 한 사람이 두 지역에 생활 거점을 갖는' 두 지역 살기를 추진한 배경에는 지역구 와카야마현의 가파른 인구 감소가 있다. 와카야마현 인구는 2026년 6월 1일 현재 85만5971명으로 줄었다. 100만명 선이 무너진 뒤에도 감소세가 이어지자 도시 주민을 지방의 '두 번째 주민'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