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3대 특검, 李정권 몰락 방아쇠…與수사 외압 주장은 ‘허상’”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범죄로,
내란특검은 한덕수 등 영장 기각으로,
채상병 특검은 이종섭 등 구속영장 기각으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3대 특검(김건희·내란·채상병)이 정권 몰락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특검이 생명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재개발 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것을 두고 여당의 수사 외압 주장이 '허상'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구속된 건 그 사고와 관련해 지휘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나머지 모든 사람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건 그동안 민주당이 공격해왔던 수사 외압이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허상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왜 이 특검을 시작한 거냐"며 "어떻게 됐든 간에 경찰이 다시 수사를 시작해 사고 관련 기소 범위는 새롭게 정하면 될 문제. 그런데 민주당은 계속 수사외압을 주장하면서 이 특검까지 끌고왔고, 그 결과 수사외압 관련된 모든 자의 영장 기각됐다"고 꼬집었다.

법원은 전날(23일)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도 '수사 외압'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장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국방부·군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은 민 특검의 범죄행위와 부도덕성으로, 채상병 특검은 이번 영장 기각으로 각각 생명을 다했다"며 "내란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생명을 다했다. 이제 민주당의 특검몰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헀다.

마지막으로 "특검이 이제는 민주당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되고 이 특검의 생명이 다하면서 이재명 정권도 결국은 생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