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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성원 실언, 윤리위 절차 밟지 않을 수 없어”

주호영 “김성원 실언, 윤리위 절차 밟지 않을 수 없어”

기사승인 2022. 08. 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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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주호영<YONHAP NO-1863>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김성원 의원의 수해복구 자원봉사 당시 나온 실언 논란에 대해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큰 논란을 빚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있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해 당내 여러 의원들의 비대위원 합류 가능성이 나오는 것에 대해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던데 많이 다르다"라며 "보도 내용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올라가 있는데, 우선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인선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는데 원래 오늘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상임전국위를 소집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모양"이라며 "휴일을 넘기고 16일께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후보군을 놓고 조합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되느냐는 질의엔 "의원들을 대표할 사람이 비대위에 당연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거의 당연직에 가까운 게 아닌가 생각한다. (비대위와) 원내와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헌에 의하면 최고위원회는 당연직으로 돼 있고, 비대위원 규정에는 당연직이란 규정은 없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며 권 원내대표가 포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내에선 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유지에 대해 의총에서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그건 의총이 열리면 의원들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해 법원에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저희들이야 만나기를 바란다"면서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 접촉 자체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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