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000억 추가배당 등 약속 잔칫상
주가 7.53% 급등… '20만전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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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앞에 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당당한 발언에 박수가 쏟아졌다.
18일 전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2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돌파했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AI 수요 대응을 위해 시설투자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 배당과 함께 1조3000억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으로, 상반기 내에는 자사주 소각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각 규모는 현 주가 기준으로 약 16조원 수준이다.
올해 처음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 전 부회장은 삼성에서 반도체를 총괄지휘하고 있다.
이날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를 아우르는 '종합 AI 반도체 원스톱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노태문 DX부문 사장도 갤럭시 S26 사전 판매량 135만대 달성을 발표하며 갤럭시 AI 기기를 올해 8억대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주주들의 호응 속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3% 급등한 20만8500원에 마감하며 '20만전자'의 위치를 되찾았다.
다만 이날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임금 교섭 결렬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9만명 중 6만6019명이 투표에 참여해 93%(6만145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결과에 따라 노조는 오는 4월 집회를 거쳐 5월 파업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