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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기업, 성공DNA] LG전자, 월풀 제치고 세계 가전 1위 굳힌다

[성공기업, 성공DNA] LG전자, 월풀 제치고 세계 가전 1위 굳힌다

기사승인 2021. 10.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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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가전 '오브제컬렉션' 전세대 아우르는 인기
스타일러·스탠바이미 등 세상에 없던 가전 내놔
전문가 "고가 가전 인기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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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LG전자 가전(家電) 전성시대’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필수 가전 뿐 아니라 ‘스탠바이미’나 ‘스타일러’처럼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LG전자의 디자인 가전 ‘오브제 컬렉션’은 전세대를 아우르는 색상과 높은 내구성으로 인기다. 일부 품목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20조4000억원(추정치)으로, 세계 가전 1위를 수성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월풀의 매출은 18조8000억원으로 LG전자가 1조6000억원가량 앞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월풀이 6000억원가량 앞섰지만, 올해는 4분기 월풀이 LG전자보다 1조6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LG전자가 연간 매출까지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LG전자가 월풀보다 높은 연간 매출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ㅇㅇ광고사진
LG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제공=LG전자
LG전자 가전의 대표 선수는 오브제컬렉션이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고객 취향대로 색을 선택할 수 있는 오브제 컬렉션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은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완성했다. 톡톡 튀는 색을 원하는 MZ세대(1980~1990년대 중반 출생자)부터 은은한 인테리어를 완성하려는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겨냥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워시타워,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에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지난 2분기에는 중국, 아시아, 유럽 시장에 오브제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내 소비자들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차별화 욕구와 제조사들의 공급능력 향상도 고가의 가전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차별화 욕구란 나만의 것을 원하는 심리다. 옷과 가방, 신발 등에 한정되던 차별화 욕구가 공간까지 확대됐다는 의미다. 이 교수는 색색의 디자인 가전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과거에는 가전을 주문 생산하는 비용이 매우 비쌌지만 최근엔 맞춤형 색을 고르는 비용이 상당히 낮아졌다”며 “이러한 공급이 뒷받침되자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진1] LG 스탠바이미(StanbyME), 사전예약서 ‘완판’
LG전자의 이동식 TV ‘스탠바이미’/제공=LG전자
‘세상에 없던 신(新)가전’을 주도한 것도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LG전자가 업계에서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대표적이다. 2011년 출시된 스타일러는 의류관리기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LG전자가 스타일러와 관련해 보유한 글로벌 특허만 181개에 이를 정도로 공들여 키운 신가전이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도 LG전자가 국내에 처음 출시했다. 올해 선보인 신가전은 이동형 TV인 ‘스탠바이미’가 줄지어 품절됐다.

한편 LG전자의 3분기 추정 매출은 18조7845억원, 영업이익은 5407억원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었고 영업이익은 GM 충당금 반영으로 49.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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