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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조아용 페스티벌에 6만여 명 방문…시 승격 30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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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6. 10. 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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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기관·42개 캐릭터 참여
퍼레이드·스포츠 스타 사인회 인기
백옥쌀 활용한 제과·제빵 선보여
용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30개 기관 42종의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였다./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의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이틀간 6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외 30개 기관의 캐릭터 42개가 참여한 가운데 퍼레이드와 공연, 체험 행사 등이 이어져 시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기념일을 즐겼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3~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조아용 페스티벌은 지난해 이상일 시장의 제안으로 처음 열렸다. 당시 18개 기관의 캐릭터 29개가 참여했고, 방문객은 4만5000여 명이었다. 올해는 전국의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캐릭터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여 기관과 캐릭터를 늘리고 공연·퍼레이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행사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대학, 기업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사진을 찍으며 어울렸다. 에버랜드의 '레니'와 '라라', 삼성전자의 '달수' 등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하자 어린이들이 모여들었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부스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체험 앞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조아용 클래식카 전시회'는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더원클래식은 캐딜락과 쌍용 칼리스타, 포르쉐 356 등을 전시했다. 시민들은 차량마다 다른 디자인을 살펴보며 클래식카를 감상했다.

첫날인 3일에는 조아용 퍼레이드와 제31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스포츠 스타 팬 사인회가 열렸다. 퍼레이드에서는 시민 공연팀과 국내외 참여 기관의 캐릭터들이 행사장을 행진했다. 이상일 시장도 조아용과 함께 참여해 시민들과 걸었다.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주한 크로아티아·이탈리아 대사관을 비롯해 중국 양저우시, 일본 구마모토시,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페어팩스 카운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교류도시인 전남 함평군과 충북 단양군 관계자들도 용인의 시 승격 30주년을 축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념사에서 "1996년 당시 인구 27만 명이던 용인특례시가 불과 30년 만에 111만 명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중추도시로서 150만 광역시를 내다보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망과 교육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생활체육, 시민 건강을 위한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에도 시민들이 모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인 용인시청 육상팀 우상혁 선수와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정하은 선수가 참여했다. 용인FC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석현준 선수도 사인과 기념사진 촬영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캐릭터 댄스 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 조아용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라이브 드로잉 쇼와 코스프레 등에도 관람객들이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시는 캐릭터 행사와 함께 인공지능(AI)·과학, 청년, 평생학습, 농산물·먹거리 분야의 행사를 연계해 한자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아용푸드페스타'에서는 용인의 대표 농산물인 백옥쌀과 조아용을 결합한 지역특화 농식품을 소개했다. 조아용푸드의 상품화 과정과 시제품을 전시하고 백옥쌀 먹거리 체험도 진행했다. 제1회 '용인특례시 백옥쌀 베이킹 마스터즈 챔피언십' 참가자들은 백옥쌀로 만든 제과·제빵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농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국내외 도시와 기관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시 승격 30주년을 함께 축하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조아용 페스티벌을 더욱 발전시키고, 반도체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축제도 새롭게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용인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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