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가 프로그램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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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의 가장 큰 특징은 '잠시 둘러보는 노들섬'에서 '오래 머물며 쉬고 즐기는 노들섬'으로 바뀐 것이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에도 노들섬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완성된 공간부터 먼저 개방한다. 이번 수변문화공간을 시작으로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도 순차적으로 선보여 노들섬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수변문화공간은 기존 노들섬의 자연경관은 살리면서 휴식·놀이·산책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놀이정원', 노을을 보고 싶다면 '생태정원', 수변으로 내려가는 길의 운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틈새정원', 한강 가까이 걷고 싶다면 '그라스정원·수국정원·산책로', 밤에는 빛과 영상으로 즐기는 '미디어 시설물' 등으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가을철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팝업 도서관', 일요일에는 '피크닉 데이'가 열린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야외 '서울형 키즈카페'도 다음 달까지 주말마다 운영한다.
이번 수변문화공간 개방은 노들섬 변화의 첫 단계다. 서울시는 2027년 12월 한강 위에서 휴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상정원에는 한강버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옥상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하늘예술정원'을 완성해 기존 건축물과 노들섬 동·서측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한다.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정원을 이루는 형태로 만들어 한강과 서울의 새로운 풍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들섬 동축 숲도 자연을 훼손하기보다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정비한다. 기존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맹꽁이 등 생물의 서식환경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노들섬을 자연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강 문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