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익 6.6% 증가
중화권 '준지' 유통 확대…브랜드 다변화
미스토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312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6%, 62.3%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은 아쿠쉬네트다. 아쿠쉬네트의 2분기 매출은 1조2308억원으로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88억원으로 75.2% 늘었다. 타이틀리스트의 골프공과 클럽, 기어 등 주요 제품 판매가 고르게 증가한 데다 신제품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골프 장비 판매량이 늘어난 동시에 평균판매단가도 상승하면서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주요 제품 출시 시기를 성수기에 맞춘 것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성장률을 웃돌았다.
패션 사업을 담당하는 미스토 부문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2분기 매출은 2004억원으로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6.6% 증가했다. 미국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국내 사업의 이익 개선과 중화권 사업 성장, 비용 효율화가 이를 상쇄했다. 미국 법인을 제외하면 매출도 4.0% 증가했다.
휠라는 신발과 의류에서 고른 판매 흐름을 보였다. 신발 신제품 '글리오'가 판매 호조를 이어갔고 의류에서는 '마이 티셔츠'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해당 제품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약 5배 늘었고 매출은 20%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혔다. 말레이시아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열고 동남아 최초의 'FILA 1911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리테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신규 브랜드를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선다. 3분기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 유통을 시작했으며 청두와 베이징에 잇달아 매장을 열었다. 2027년 봄·여름 시즌을 목표로 추가 신규 브랜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하반기에도 휠라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화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아쿠쉬네트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략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진 분기"라며 "하반기에도 국내 휠라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