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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도 시간 싸움”…스타벅스, ‘패스트 서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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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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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서브 매장 930여곳…전체 매장의 40%
주문 10건 중 9건 3분 내 제공…상위 매장 1분30초
음료 이어 푸드까지 확대…고객 대기시간 단축
[20260814] 스타벅스 사진자료1_ 스타벅스, 빠른 주문 서비스 ‘패스트 서브’ 강화
스타벅스가 빠른 주문 서비스 '패스트 서브' 강화에 나섰다./스타벅스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한 음료를 얼마나 빨리 받을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출근길과 점심시간 등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음료와 푸드를 빠르게 제공하는 '패스트 서브(Fast Serve)'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본격 운영한 패스트 서브 매장이 930여곳으로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매장 2185곳의 약 40%에 해당한다.

패스트 서브는 매장 혼잡도가 높은 시간대에 수요가 많은 메뉴를 중심으로 제조와 제공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다. 처음에는 직장인 고객이 많은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도입했지만 이용 수요가 높아지면서 쇼핑몰 등 다른 상권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제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의 전체 주문 가운데 약 90%가 주문 접수 후 3분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된다. 제공 속도가 가장 빠른 상위 50개 매장의 평균 제공 시간은 1분30초 수준이다.

대상 메뉴는 고객들이 비교적 빠르게 받아갈 수 있는 음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브루드 커피와 콜드 브루 등 12종이 현재 패스트 서브 대상이다. 판매량이 높은 메뉴는 아이스 브루드 커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음료에 이어 푸드까지 패스트 서브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부터 하루 한 컵 RED+, 프리미엄 바나나, 한개란, 에그 클럽 샌드위치,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파예 무지방 그릭 요거트 등 7종을 대상 품목에 포함했다. 향후 판매량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패스트 서브 메뉴를 지속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은 기존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와 연계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면서 패스트 서브가 운영되는 매장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패스트 서브와 함께 사이렌 오더 기반의 '퀵 오더', 신용카드·계좌 간편결제 등 디지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 이용 패턴과 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해 매장별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패스트 서브는 고객들이 바쁜 하루에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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