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민자사업 실시협약 체결…'MICE 개발' 본격화
|
서울시는 전일 진행된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 안건이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표레미콘 부지는 기존 산업시설 공간에서 첨단 업무와 주거, 숙박, 문화 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미래 업무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는 지상 81층 규모 주거동과 지상 53층 규모 업무복합동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403가구와 오피스텔 61실, 호텔 130실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상업·문화시설이 조성된다. 건물은 탄소중립 설계와 스마트빌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저층부는 공유공간과 문화시설을 배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서울숲과 한강·응봉산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도 조성한다.
시는 오는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성수 일대를 서울의 대표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 608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로 용비교 램프와 성수대교 북단 직결램프를 설치해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유니콘창업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병무청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과 서울창조산업허브 조성 안건도 의결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459-5번지 병무청역세권 일대에는 공공임대주택 328세대를 포함한 총 123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42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등도 함께 조성해 역세권 주거 공급을 확대한다. 중구 예장동 서울창조산업허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높이 기준 완화를 적용받아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공연장과 전시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남산 일대 창조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그동안 공사비 급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잠실 스포츠·MICE 파크 사업도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전날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주간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에는 코엑스 2.5배 규모의 서울 최대 규모의 전시시설과 컨벤션 시설과 돔야구장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조6955억원으로 공공의 재정 지원(건설·운영 보조금)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된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는 시가 환수해 기금으로 조성한 뒤 서울 전역의 균형발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시는 성수를 첨단 업무와 문화 기능을 집적한 글로벌 업무거점으로, 잠실을 국제 스포츠·MICE 중심지로 육성해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수 복합개발과 잠실 스포츠·MICE 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성수와 남산 일대는 시민과 국내외 기업을 위한 열린 미래형 거점으로, 잠실은 스포츠와 MICE,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G3 도시 서울'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