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활용 제품군 확대…스낵 사업 확장 가능성
진천 생산기지 구축…수산 단백질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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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에프앤비(F&B)는 최근 '블루틴(Bluetein)' 상표를 등록했다. '블루(Blue)'와 '프로틴(Protein)'을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사인 동원산업도 비슷한 시기 '동원참칩', '동원참치깡'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두 상표의 지정상품 목록에는 건과자와 비스킷, 크래커, 쿠키 등이 포함돼 참치를 활용한 스낵 브랜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상표 확보는 동원그룹이 최근 수산 단백질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참치는 100g당 단백질 함량이 평균 22g으로 소고기(19g), 닭고기(17g)보다 높아 대표적인 블루 프로틴 식품으로 꼽힌다. 동원F&B는 참치캔 사업을 넘어 참치 원료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숙액과 적육은 참치액과 펫푸드 원료로, 머리와 뼈 등은 기능성 펩타이드와 어골칼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프리미엄 어묵 '어!델리'와 '어!단백 피쉬 프로틴바' 등 수산 단백질 제품군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동원식품과학연구원장이 직접 나서 블루 프로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본의 '피쉬프로틴 마크'처럼 수산물 단백질 함량을 인증하는 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수산 단백질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기반도 확대했다. 동원F&B는 지난달 충북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하고 어육 함량을 80% 이상 높인 프리미엄 연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총 1400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장은 연면적 약 8000평 규모로 하루 약 40톤, 13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동원F&B는 이곳을 '프로틴 넥서스'로 명명하고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활용해 매출 3000억원, 수출 비중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특정 제품 출시와 무관하게 중장기적 브랜드 자산 확보 차원에서 상표를 선제적으로 출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해당 상표 역시 그러한 통상적 절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다만 식품업계에서는 상표 출원이 신규 브랜드 론칭에 앞서 이뤄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제품 출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동원F&B가 수산물 기반 간식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참치를 활용한 스낵이 블루 프로틴 사업 확대의 후속 제품군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고단백 간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참치를 활용한 스낵은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생산 기반도 마련된 만큼 향후 관련 제품 출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