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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제로’ 400만캔 돌파…무알코올 맥주 시장 1000억 시대 앞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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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7. 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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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에 1캔 팔리는 판매 속도
병 제품 출시…외식 채널 확대
체험형 마케팅으로 여름 공략
[사진자료1] 하이트진로음료 '테라 제로' 누적 판매량 400만 캔 돌파
하이트진로음료 '테라 제로'가 누적 판매량 400만캔을 돌파했다./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테라 제로'의 흥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 캔을 기록하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6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이번 테라 제로의 성과는 국내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가운데 최단기간 달성 기록이다. 하루 평균 약 4만 캔,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초에 1캔씩 팔려나간 셈이다.

흥행 비결로는 맥주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건강 부담을 대폭 낮춘 '리얼 제로(Real Zero)' 콘셉트가 꼽힌다. 호주산 맥아 농축액을 사용해 특유의 청량감과 탄산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 당류, 감미료까지 모두 빼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공략했다.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도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55% 이상 급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전 전후나 캠핑, 스포츠 관람 등 특정 상황을 넘어 일상 속 식사나 모임에서도 주류 대체재로 무알코올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유통 채널 다변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가정용 캔 제품에 더해 최근 330㎖와 500㎖ 용량의 병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음식점, 주점 등 외식 채널로 소비 접점을 대폭 넓혔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학 축제와 주요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연계한 대대적인 체험형 이벤트를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맥주의 시원한 청량감은 그대로 즐기되 알코올 부담은 피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맞물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관람과 여름철 야외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테라 제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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