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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加잠수함 D-1…한국 ‘50만개 일자리’ vs 독일 ‘NATO·북극’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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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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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효과' 전면 내세워
獨 'NATO' 연계성과 북극 작전
"막판까지 경제적 실익 극대화 치열한 경쟁"
이미지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독일은 잠수함 성능 경쟁을 넘어 대규모 산업협력과 안보 전략을 앞세워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6일 오후(현지시간) CPSP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화오션, 독일에서는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경제효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업을 수주할 경우 2026~2044년 캐나다에서 70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경제효과와 50만개의 일자리, 1000억 캐나다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창출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지화 전략도 공격적이다. 한화는 철강·조선·우주항공·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캐나다 기업들과 67건의 업무협약(MOU) 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과 에너지 분야 협력도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와 군용차량·특수목적 산업차량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MOU를 맺었다. 해당 사업은 CPSP 수주를 전제로 추진된다.

HD현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를,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인프라 구축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는 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과 차세대 함정 설계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도 막판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캐나다에 파견해 이른바 '프로젝트 비버(Project Beaver)'를 가동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기술과 인프라를 캐나다에 접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협력 인센티브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은 NATO 연계성과 북극 작전 능력을 승부수로 내세웠다.

TKMS가 제안한 212CD급 잠수함은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도입하는 최신 재래식 잠수함이다. 캐나다가 사업에 참여하면 NATO 회원국 간 공동 운용과 훈련, 정비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북극 전략도 차별화 포인트다. TKMS는 제너럴다이내믹스 미션시스템즈 캐나다와 함께 북극 해저 연구개발센터 '아크틱 센티넬(Arctic Sentinel)'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극 해역에 특화된 수중 감시 기술을 개발해 군사 목적은 물론 해양 감시와 환경 관측 등 민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단순한 성능 경쟁이 아니라 납기와 현지 생산·정비 체계, 산업협력 효과까지 종합 평가하는 사업"이라며 "막판까지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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