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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배송’ 제주도 옛말…올리브영, 당일배송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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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7. 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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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MFC 구축·배송 인프라 강화
온라인 주문 90% 오늘드림 전환
비수도권 물류 투자 지속 확대
[CJ올리브영_사진자료] 올리브영 모바일앱 '제주오늘드림' 탭 대표 이미지
올리브영 모바일앱 '제주오늘드림' 탭 대표 이미지./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며 비수도권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수도권 중심이었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주 대부분 지역까지 확대하며 지역 간 배송 격차를 줄이고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회사는 제주 제주시 애월읍에 515평(1702㎡) 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구축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운영을 시작했다. 새 물류 거점을 통해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당일 배송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제주 지역은 물류 여건상 일반 배송에 평균 3일 이상이 걸리고 별도의 도서산간비가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추가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자정 전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취급 상품 수도 크게 늘었다. 물류센터에 재고를 직접 보관하면서 오늘드림으로 주문 가능한 상품은 약 1만1000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매장 재고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배송 가능 권역과 상품 구성이 제한적이었다.

올리브영은 이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제주 고객 전용 '제주오늘드림' 메뉴를 신설해 당일 배송 가능 상품과 지역 인기 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투자는 올리브영이 추진해온 전국 단위 물류망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올리브영은 2021년 서울 강남에 첫 도심형 물류센터를 구축한 이후 부산·광주·경주·대전·전주 등으로 거점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제주를 포함해 전국 25개의 MFC를 운영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비수도권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오늘드림은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건의 배송을 처리하며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지만, 제주 지역은 물류 인프라 한계로 이용 규모가 상대적으로 제한돼 왔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물동량 증가에 맞춰 제주 전역으로 오늘드림 서비스를 확대하고 취급 상품도 1만60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을 찾는 제주 도민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온전히 제공하고자 이번 MFC 제주에 투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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