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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수석 이천시장 “내 삶은 없다…반도체·역세권 혁신으로 새 시대 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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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6. 07.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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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이는 도시 이천…8대 과제로 판 새로 짤것"
경제산업·교통·도시 아우르는 '3대 핵심 축' 다진다
성수석 신임 이천시장
성수석 이천시장이 3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천시
24만 이천시민의 꿈을 짊어진 '준비된 해결사' 성수석 신임 시장의 민선 9기가 막을 올렸다.

성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을 알리는 첫발을 뗐다. 당시 화려한 수사나 당선의 기쁨 대신 '책임과 사명'을 무겁게 고백한 성 시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살지 않겠다"며 이천을 위한 전폭적인 헌신을 다짐했다.

성 시장은 3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도 "소상공인의 한숨, 청년의 불안, 어르신들의 쓸쓸함을 누구보다 깊이 체온으로 느끼고 있다"며 취임사를 통해 언급했던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 개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음은 성 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사에서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일상을 지켜낸 당당한 시민정신의 시대를 지나왔다. 결국 도시의 주인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다.

민선 9기 이천시정은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목소리가 행정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시민 거버넌스위원회'와 '시민참여 예산'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겠다. 아울러 시장과 시민이 직접 소통하는 '시장 직통 문자'를 운영해 소통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

- 민선 9기 최우선 과제 '경제와 교통'을 위한 구체적 청사진은 뭔가 .

"지금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도시의 명운을 가르는 거대한 전환기다. 이천의 심장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설계연구단지 및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이천신산업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햇빛연금', 골목상권을 살릴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사업장 관리와 노동자 지원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교통 혁신도 시급하다. 용인~충주 고속도로 이천 연결을 추진하고,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의 조기 준공을 이끌어 남부권 교통 소외를 해소하겠다. 출퇴근 광역버스를 확충하는 한편, 시내권에 편중됐던 '똑버스'를 읍·면 지역으로 과감히 분산 배치하고 순환버스를 늘려 농촌 주민들의 이동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

- 역세권 개발을 주도할 이천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경강선 개통 이후 이천역, 부발역, 신둔도예촌역 등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됐음에도 역세권이 단순 주거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이제 이곳을 일자리, 상업, 문화, 교통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역세권 르네상스'를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이천도시공사의 조속한 설립이다. 공공이 책임 있게 개발을 주도해 개발이익이 외지 업체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롯이 이천시민의 복지와 미래 자산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 후보시절 강조한 '안심복지', 이천의 뿌리인 '미래농업'에 대한 구상은 무엇인가 .

"복지는 도시가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야간·휴일 어린이 진료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하겠다. 민·군 협력 응급의료 핫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경로당을 AI 기반 디지털 사랑방으로 고도화하는 이천형 케어넷을 가동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도 늘리겠다.

이천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자 핵심 산업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증·컨설팅비를 100% 지원하겠다. 군부대와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고,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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