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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몰래 싹둑”…행궁동 명물 ‘파란대문 장미’ 테러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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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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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대문
/파란대문 장미 인스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유명 장미 촬영지인 '파란대문 장미'에서 장미가 무단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란대문 장미를 관리하는 운영자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운영자는 "이전에 장미를 무단으로 잘라갔던 분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선처해 드렸으나, 이번에는 젊은 부부인 것 같다"며 "수사에 들어가면 이번만큼은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CCTV 확인 결과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두 사람이 확인됐고 현재 경찰 신고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장미를 다 정리하고 몸에 탈이 나 병원에 다니며 며칠 쉬었더니 그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장미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겠지만 마음이 참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행궁동 파란대문 장미는 매년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개인 사유지로 장미 훼손 행위는 재산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장미가 너무 예뻐서 손댈 생각도 안 들던데 왜 잘라가느냐", "넝쿨장미인데 파괴가 목적이었던 것 같다", "식물은 잘못 자르면 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남의 것을 훔치고 훼손하는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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