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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에 레바논서 9명 사망…“6월 휴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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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8. 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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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합의에도 헤즈볼라 겨냥 공격 계속
내달 로마서 8차 협상
Lebanon Israel I... <YONHAP NO-3706> (AP Photo/Mohammed Zaatari)
이스라엘군 공격 받은 레바논 남부 도시 안사르 /AP연합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9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국영 뉴스통신사(NNA)는 이날 "적군 전투기가 오늘 새벽 안사르 마을 외곽의 한 주택을 공습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3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 데이르 엘자흐라니 마을에서도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지난 6월 휴전 합의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예 일부와 이스라엘군 완층구역 내 알리 알타헤르 언덕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이 지역을 거의 매일 공격해 왔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안사르 마을에서 일가족 전체가 사망한 것은 기본 합의 및 민간인 보호에 관한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안보 구역에서 우리 병력을 공격한 합의 위반에 대응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지난 4월 17일에 이어 6월 20일에도 잇따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역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은신처로 지목하며 간헐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양측의 교전으로 6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6월 체결한 '기본 합의'에는 헤즈볼라가 무장을 해제하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철수 계획이 담겼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최근 로마 회담을 포함해 지금까지 7차례 협상을 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철수 보장 없이 양보만 하고 있다며 무장 해제를 거부해 왔다. 8차 협상은 다음 달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은 이란 전쟁 개시 이틀 뒤인 지난 3월 2일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이스라엘의 레바논 점령 지역은 이스라엘이 '옐로 라인'으로 부르는 선으로 구분된다. 이 구역은 레바논 영토의 약 6%를 차지하며, 양국의 비공식 국경선에서 내륙으로 약 10㎞ 뻗어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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