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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모로코 ‘첫승’… 미국 ‘32강’행·튀르키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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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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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미국, 멕시코 이어 토너먼트행 확정
파라과이는 10명 싸움 끝에 튀르키예 격파
브라질, 아이티 3-0 꺾고 '대회 첫승' 신고
모로코, 유럽 난적 스코틀랜드에 1-0 신승
(SP)U.S.-SEATTLE-FOOTBALL-FIFA WORLD CUP-GROUP D-USA VS AUS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신화·연합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라질과 미국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모로코는 스코틀랜드를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고, 파라과이는 수적 열세에도 튀르키예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장 크리스천 풀리식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에 상대 자책골과 알렉산더 프리먼의 추가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미국은 D조에서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라과이와 호주를 연파한 미국은 최종전에서 져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유지한다. A조의 또 다른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조 1위로 32강에 먼저 올랐다.

같은 조에서는 파라과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2분 마티아스 갈라르사의 벼락 같은 중거리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선제골은 1분 4초 만에 나온 기록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득점이다.

파라과이는 전반 종료 직전 미겔 알미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알미론은 상대 선수와 이야기를 나눌 때 입을 손으로 가렸다. 이번 대회에선 인종차별 금지를 위한 새 규정으로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이 적용된다. 이 규칙으로 첫 퇴장을 당한 파라과이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튀르키예가 쏟아낸 32개의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16년 만의 월드컵 경기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면 튀르키예는 지난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무려 30개의 슈팅을 쏟아내고도 무득점에 그쳤는데, 이번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02 한일 월드컵 3위 이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튀르키예는 2패 무득점으로 32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paselect FIFA WORLD CUP 2026
브라질 대표팀의 하피냐(바르셀로나)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득점하는 모습. /EPA·연합
◇브라질·모로코, 대회 첫승으로 C조 선두 경쟁… 아이티는 대회 1호 탈락
C조에서는 브라질이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이티를 3-0으로 완파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골 2도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모로코도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터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브라질과 비긴 데 이어 스코틀랜드까지 꺾은 모로코는 1승1무(승점 4)로 브라질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브라질에 골득실에 밀린 모로코는 2위에 자리했다.

당초 C조에서 2강으로 분류된 브라질과 모로코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겨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조 선두를 결정한다. 한편 스코틀랜드는 아이티와의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모로코에 져 승점 3으로 3위에 위치했다.

아이티는 대회 첫 탈락팀이 됐다.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스코틀랜드가 브라질에 지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스코틀랜드에 졌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로 올라설 수 없다.

D조에서는 미국이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호주와 파라과이가 나란히 승점 3으로 최종전에서 조 2위를 두고 격돌한다. 튀르키예는 무조건 미국에 이기고,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기지 않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조 3위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무득점에 3실점으로 상황은 좋지 않다. 이번 대회부터는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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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PSG)와 스코틀랜드의 존 맥긴(아스톤빌라)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뭘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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