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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풀타임 뛰고도 유효슈팅 0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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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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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포르투갈, 약체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4-2 제압...8년전 패매 설욕
득점왕 후보 케인 멀티골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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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섰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로이터·연합
이번에는 포르투갈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우승후보 포르투갈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경기 전 포르투갈은 FIFA 랭킹 5위, 콩고민주공화국은 46위였다. 특히 호날두는 풀 타임을 소화하고도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페드루 네투의 정교한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지나치게 여유로운 경기 운영 탓에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콩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콩고의 아르튀르 마수아쿠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요안 위사가 헤더로 골로 연결하며 1-1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 골은 콩고가 '콩고민주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기록한 월드컵 첫 득점이 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서도 콩고민주공화국의 5백을 중심으로 한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다. 최전방 호날두도 고립되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전날 조별리그 J조 알제리와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끈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3회에 그쳤고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포르투갈이 덜미를 잡힌 반면 또 다른 우승후보 잉글랜드는 순항했다. 잉글랜드는 같은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L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골잡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하며 2018 러시아 대회 준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배한 것을 설욕했다.

3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케인은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42분에는 헤더로 추가 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월드컵 통산 10골째를 기록하며 게리 리네커(1986년 대회 6골·1990년 대회 4골)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역대 최다 골(10골) 공동 1위에 올랐다. 10골 가운데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역대 월드컵 페널티킥 득점 단독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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