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전력시설 파손에 14만명 정전 피해
러시아 툴라서도 우크라 드론 공격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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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영토 대부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양국이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 상공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격퇴됐다.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1051년에 세워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4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수도원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인근에 있던 주민들은 지하 대피소로 대피했다.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동방정교회 수도원이다. 이른바 '동굴 수도원'으로 불리는 이곳은 1051년에 건립됐으며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여러 고층 아파트를 타격하고 전력선을 파손해 약 14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교회 수장인 에피파니 대주교는 소셜미디어에서 "크렘린의 적그리스도는 세계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일을 저질러야 하는가"라며 "러시아의 테러와 평화 원칙에 대한 공격을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같은 날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의 2번째 공습이 이어져 구조대원 5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으로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의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왔다.
러시아 중서부에 있는 산업도시 툴라에서는 15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생후 1년 된 아이를 포함해 3명이 다쳤다고 툴라주지사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