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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9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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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6. 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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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9기 스타트업 모집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9기 모집을 시작한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I와 로봇, 디지털헬스 등 미래 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단순 투자 지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사업부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9기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26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AI,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로봇, 소재·부품,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ESG 등 총 8개 분야이며 3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서울과 대구, 경북,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 단계가 시리즈 B 이하인 스타트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기업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발표된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선발 기업 중 사업 연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은 삼성전자 사업부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기술 검증(PoC)을 수행하며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실제 협업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 7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30개사 가운데 17개사가 삼성전자와 PoC를 진행했다. 올해 8기 선발 기업들 역시 삼성전자와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컨피그인텔리전스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피지컬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실감형 3D 오디오와 AI 영상처리 반도체 IP를 개발하는 딥테크 기업 엑사리온은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및 PoC 추진을 논의 중이다. AI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 기업 임팩티브AI는 삼성전자 온라인 판매 채널의 수요예측 모델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의 기술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직원 전문가들이 기술 개발과 제품 기획, 조직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와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비바테크 참가를 지원해 해외 고객과 투자자, 파트너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용 업무공간,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병철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스타트업에게는 기술력만큼이나 이를 검증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며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1000개의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2012년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시작한 이후 사내벤처 434개, 외부 스타트업 566개를 지원했다. 2023년부터는 대구·광주·경북 등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는 C랩 육성 기업들이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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