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과 가로숲길, 폭염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올해 427억원 투입, 도시숲 37만㎡ 추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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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5일 일상 속에서 기후조절 기능을 체감할 수 있는 도내 주요 도시공원과 가로숲길 등 '생활권 녹색쉼터'를 소개했다. 생활권 녹색쉼터는 단순한 콘크리트 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 생태를 보존하면서도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독보적인 면적의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잔디광장이 특징으로, 수목과 야생화 단지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도보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 대표 명소다.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도 도심의 고층 빌딩숲과 호수 산책로가 어우러져 낮에는 자연을,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내륙의 갯골을 따라 염생식물과 갈대숲이 군락을 이루고, 산책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한강 하구의 습지 생태자원을 보전하며 조성된 도시숲으로, 2024년 산림청 '도시숲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동을 위한 도로변 공간을 활용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막아주는 도심 가로숲길로도 큰 인기다. 부천 송내대로 가로숲길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빽빽한 빌딩 사이 도로변 녹지와 촘촘한 가로수를 연결해 거대한 그늘막을 형성했다. 일상적인 보행 통로에 녹음을 더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2024년 산림청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를 수상했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변에 대규모 가로수길을 조성해 도심의 녹지축을 연결한 평택 국도1호선 가로숲길도 가 볼만한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꼽힌다. 이곳 역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5년 산림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의 이러한 녹색쉼터 조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에서 추진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4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숲, 가로숲길, 쌈지공원, 학교숲 등 총 264개 사업지에 37만 5000㎡ 규모의 도시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생활권 주변의 유휴지와 학교, 도로변 등 자칫 방치되기 쉬운 공간을 발굴해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태선 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과 공원녹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환경 기반시설이자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휴식공간"이라며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집 근처의 가로숲길과 도시공원을 찾아 자연이 주는 그늘과 쉼을 적극적으로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