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체코와의 일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분위기를 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월드컵은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라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소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당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만큼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했다"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조별리그 1·2차전 장소인 멕기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66m의 고지대다. 이런 지형적 조건이 경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적응이 된 상태"라며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장 손흥민(LA FC) 역시 "월드컵 매 경기는 선수로서 인생을 걸 정도로 중요한 경기"라며 "가진 것 이상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2014년 브라질 대회 막내였고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를 거치며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이번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이든 마음가짐은 비슷하다.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꿈꾸는 것 같은 무대"라며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은 없다. 제가 제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파트리크 시크를 비롯해 190㎝ 이상의 장신 자원들을 앞세운 제공권이 강점인 팀이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가 많고, 훌륭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면서도 "모든 팀이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해서 경기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