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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골든타임’ 강조한 SK… 뉴 이천포럼서 ‘AX’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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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6.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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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회의·이천포럼 첫 통합 행사
최태원·계열사 CEO 등 50여명 참석
AI시대 대응 위한 AX 전략 집중 논의
계열사별 로드맵 공유… 개선방안 강구
SK그룹이 경영전략회의와 이천포럼을 통합한 첫 '뉴(New) 이천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AI 협력 확대를 논의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AI 중심의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는 등 AI를 그룹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룹 차원의 AX 전략과 실행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이 개최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매년 6월 개최해 온 경영전략회의와 8월 진행해 온 이천포럼을 통합한 첫 행사다. 경영전략회의가 그룹 차원의 투자와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 이천포럼은 미래 기술과 산업 변화, 혁신 방향을 토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SK는 AI 기술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분리된 논의 구조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두 행사를 하나로 묶었다.

SK는 이번 포럼에서 AI 시대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AX 추진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2박 3일간 일정 중 첫날인 11일에는 경영진 주도로 주요 멤버사의 AX 추진 목표 및 로드맵을 공유하고 CEO 패널토의를 통해 AI 혁신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12일에는 구성원들이 주도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AI 시대의 변화를 공유하고 조직 내부의 AX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극복 및 운영 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경영진이 사흘간의 치열한 논의를 바탕으로 각 사별 AX 가속화 추진 방안을 결의하고 포럼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최 회장의 최근 AI 행보와도 맞물려 주목을 받는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AI 분야 장기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 협력을 넘어 차세대 AI 메모리와 AI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협력의 중심이 메모리였다면 앞으로는 SK그룹 차원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함께 미래 AI 팩토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9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 행사에서도 AI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AI 시대 공동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대외 무대에서 제시한 AI 비전을 그룹 내부 AX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자리가 이번 뉴 이천포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특정 투자나 개별 사업 현안을 결정하기보다는 그룹 차원의 AX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AI 시대에 필요한 조직 혁신과 업무 방식 변화, AX 추진 전략을 공유하며 그룹 전반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올해 뉴 이천포럼은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AX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구성원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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