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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메시·호날두·야말… 월드컵 골든부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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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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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득점왕 후보 10인 공개
48개국 체제로 경기 수 증가
역대급 치열한 골잡이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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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AP·연합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펼칠 '골든 부트'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IFA는 10일(현지시간) 대회 최다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 부트의 유력 수상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참가국 확대와 경기 수 증가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전체 경기 수가 크게 늘었다. 각 팀이 치를 수 있는 최대 경기 수도 기존 7경기에서 8경기로 늘어 공격수들에게는 득점 기회가 한층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우승권 전력을 갖춘 강호들의 간판 공격수들이 득점왕 후보군을 형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역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며 골든 부트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같은 프랑스 대표팀의 우스만 뎀벨레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남미에서는 브라질의 쌍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가 이름을 올렸다. 통산 5차례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두 선수의 득점 생산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직전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후보군에 포함됐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큰 메시는 생애 첫 골든 부트와 함께 또 하나의 역사에도 도전한다. 현재 월드컵 통산 26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통산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에 3골 차로 접근해 있다.

유럽 강호들도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웠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과 라민 야말을 후보로 배출했고, 잉글랜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득점왕 경쟁에 나선다.

특히 야말은 이번 대회 최대 변수로 꼽힌다. 대회 종료를 불과 엿새 앞두고 19세가 되는 그는 골든 부트를 차지할 경우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연소 득점왕 기록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이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고,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역시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와 케인이 다시 골든 부트를 차지할 경우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2회 수상자가 된다. 지금까지는 어느 누구도 월드컵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한 적이 없다.

월드컵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골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이 세운 13골이다. 이후 1970년 대회에서 게르트 뮐러가 10골을 기록한 뒤 최근 월드컵 득점왕은 대부분 5~8골 사이에서 결정됐다.

경기 수가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과연 누가 골든 부트를 품게 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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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민 야말. /EPA·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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