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고지대·무더위, 돌발 기후 변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작전 변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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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리면서 이동거리는 각 팀 간 가장 불공평한 조건을 제공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ESPN에 따르면 B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LA, 시애틀을 오가며 조별리그 기간에만 전체 참가국 중 가장 긴 약 5059㎞를 이동해야 한다. 경기장 간 이동거리만 따진 값이다. A조 한국의 1차전 상대 체코도 멕시코 과달라하라, 미국 애틀란타, 멕시코시티를 거쳐야 해 이동거리(4524㎞)가 3번째로 길다. 한국의 3차전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동거리도 3927㎞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2차전, 몬테레이에서 3차전을 치러 조별리그 이동거리가 637㎞로 가장 짧은편에 속한다. 체코의 7분 1 수준이다. 개최국의 경우 멕시코만 933㎞로 양호하고 미국(3106㎞)과 캐나다(3354㎞)는 만만찮은 이동거리를 받아들었다. 토너먼트에 올라갈 경우 대진표에 따라 각 팀의 편차는 더 커진다. 가능성은 낮지만 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카보베르데가 결승까지 가면 무려 1만2866km를 이동할 수 있다고 스포츠 정보 매체 커버스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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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전·후반 3분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공급 휴식)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고온 기후에 대응해 시행하던 이전 제도와는 달리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과 상관 없이 모든 경기에 적용된다. 이 휴식 시간을 통해 이번 월드컵 경기는 사실상 4쿼터 형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컨디션 회복 외에 작전 지시와 전술 변화가 경기 양상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도 최근 평가전에서 이 시간을 활용해 적극적인 작전 지시를 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