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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공모 2500억 달러 이상…목표 3~4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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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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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750억 달러…현재 2500억 달러 넘어
우주 데이터센터 정조준…12일 상장 예정
SPACEX-M&A/XAI <YONHAP NO-1414> (REUTERS)
스페이스X 로고 뒤로 스페이스X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모습이 보인다./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에서 목표로 했던 규모의 3~4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이번 IPO 청약 초과율은 당초 회사가 목표로 했던 공모 규모(750억 달러)의 3.5배~4배에 달하며 투자 수요는 2500억 달러(약 379조75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IPO를 앞두고 마지막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윈 샷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모건스탠리 본사에서 약 300명의 기관 투자자들과 오찬을 하며 로드쇼(투자 유치 활동)를 진행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사업과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 우주 기반 데이터 센터 및 AI 컴퓨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강조했다.

또 AI 관련 사업에서 23조 달러(약 3경4932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 기회가 있다고 주장하며 지상 인프라의 한계를 벗어나 우주에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전 세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 속에서도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IPO 참여를 위해 기존 보유 주식을 매도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급락한 상황에서 IPO 자금 마련을 위한 매도세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페이스X의 최종 공모가는 오는 11일 오후에 확정·발표될 예정이며,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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