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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20만원 시대… 골퍼들, ‘특가 대관’ 예약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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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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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행사_이미지
/쇼골프
골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골퍼들의 예약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수도권 주요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가 20만원 안팎까지 오르자 단순히 예약 가능 여부보다 가격 혜택과 부가 서비스를 함께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골퍼들은 원하는 시간대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한 코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는 추세다. 특히 플랫폼이 직접 기획한 단독 대관 행사나 회원 전용 특가 상품은 성수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운영하는 회원 전용 대관 행사는 예약 개시 직후 빠르게 마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서원힐스CC 단독 대관 행사는 60개 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서원힐스CC의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어 30일에는 123개 팀 규모의 베뉴지CC 단독 대관 행사도 예정돼 있다.

베뉴지CC는 올해 상반기 진행된 대관 행사가 전 타임 조기 마감되면서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같은 형태의 행사를 다시 편성했으며, 현재도 예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경쟁력도 관심을 끄는 요소다. 서원힐스CC는 정상가 21만원에서 할인 적용 시 13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베뉴지CC는 기존 19만9000원에서 8만9000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정상가와 비교하면 최대 55% 수준의 할인 혜택이다.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라운드 전후 경험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플랫폼들도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단독 특가 상품과 함께 당일 부킹 서비스, 골프 투어, 식음 혜택 등을 결합한 패키지 구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엑스골프 역시 카스카디아CC와 골든베이IS 등 프리미엄 골프장의 당일 부킹 서비스와 투어 상품을 연계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원 전용 혜택과 독점 상품 확보 경쟁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엑스골프는 오는 7월에도 베뉴지CC 추가 대관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식음 부문에 선정된 사우스스프링스CC 등 다양한 단독 대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퍼들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보다 우수한 코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성수기에도 만족도 높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인기 골프장을 중심으로 회원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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