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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유니버설 위너’호, 10일 울산 입항…호르무즈 탈출 후 약 3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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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6. 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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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위너호와 외형이 같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리더호. /HMM
중동 정세 불안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HMM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약 3주 만에 국내로 복귀한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호르무즈 해협에 체류하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가장 먼저 빠져나온 선박이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원유 200만배럴을 적재한 유니버설 위너호는 10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달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선박은 중동 전쟁 이후 한국 선박들이 현지 해역에 발이 묶인 가운데 유일하게 호르무즈를 빠져나왔다. 한국 정부와 이란 측 협의에 따른 것이다.

선박의 화주는 SK그룹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계열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지난 3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배럴을 선적했다.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약 280만배럴)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선박에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 등 총 21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이들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HMM은 중동 사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5척이 묶였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출항하면서 현재는 4척이 남아 있다.

그중 HMM 벌크선 '나무호'는 지난달 4일 피격돼 두바이에서 수리를 받고 있다. 정부는 나무호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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