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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서울시, 아리수 수질·취약계층 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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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6. 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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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리수본부, 소형생물 완벽 차단·병물 40만병 지원
상수도 시설물·공사장 422개소 점검…현장 작업자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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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돗물 수질 관리부터 폭염 취약계층 보호,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아리수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9일 수질관리와 시민보호 중심의 여름철 아리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한 여름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에 아리수본부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병물 아리수 43만병 지원과 나눔냉장고 21대 운영 등 긴급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수질 관리의 핵심은 소형생물 차단이다. 수온이 오르면 정수 과정에서 소형생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원수부터 정수처리 공정, 배수지까지 365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 침전지 잔류염소를 0.1mg/L 이상으로 유지하고, 여과지·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를 최대 2일 단축하며 오존 주입도 번식왕성기 기준 0.8mg/L 이상으로 강화해 소형생물을 완전 차단할 방침이다. 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도 기존 4~7일에서 3~5일로 앞당긴다.

취수원 감시체계도 촘촘해진다. 미사대교·강동대교·광진교·잠실철교 등 한강 주요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검사 횟수를 늘린다. 경보 발생 시에는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늘려 수질 변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 속도를 높인다.

폭염 취약계층인 노숙인 시설·쪽방촌·무더위쉼터·이동노동자쉼터 등에 병물 아리수 약 40만병을 공급한다. 350mL 14만병, 2L 6만병 등 총 20만병을 우선 확보하고, 폭염·재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급수차 8대, 비상급수대 28대, 급수팩 2만8500매, 비상물탱크 10개, 이동식 급수팩 20개 등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여름철 밀폐공간 유해가스 사고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상수도 시설물·공사장 42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작업환경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시는 무더위에 수분 보충이 잦아지는 여름철에는 아리수가 위생적으로 적합하다고 권장했다. 텀블러나 물병에 담아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경우에도 잔류염소가 세균 증식을 억제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전역 556개 지점의 수질 감시 결과와 아파트·다중이용시설 100개 지점의 수질검사 결과도 공개해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질관리와 시설 안전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강화해 시민들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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