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00대 상회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67.3%
|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미미한 수출 실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7일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디 올 뉴 넥쏘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누적 7539대가 판매됐다. 이는 1세대 넥쏘가 같은 기간 기록한 885대보다 약 8.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는 3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흥행 배경으로는 대폭 향상된 상품성이 꼽힌다. 디 올 뉴 넥쏘는 약 5분의 충전만으로 최대 720㎞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전기차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안전성 강화도 긍정적인 평가다. 현대차는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해 수소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 1~5월 판매량은 25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향상된 주행거리, 안전성, 상품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구매 보조금 지원으로 실구매 부담이 낮아진 점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지배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6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경쟁사인 토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등을 앞세워 6.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혼다는 1.9%에 그쳤다.
다만 화려한 판매 성과에도 불구하고 넘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충전 인프라다.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약 250곳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전기차 충전기는 40만기 이상 보급돼 있다. 수소차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충전 편의성은 여전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수출 실적 역시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디 올 뉴 넥쏘의 지난 1년간 수출 물량은 25대에 불과했다.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성장축이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 장거리 물류,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넥쏘 확대 전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쏘는 주행거리와 안전성, 상품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라면서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 공급망 안정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적·산업적 지원 역시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