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악천후 변수, 체코전 수중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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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완성도를 높일 시간"이라며 "선발 조합도 고려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에게 남은 훈련 시간은 사실상 3일이다. 이날 커뮤니티 트레이닝은 지역 팬들과 교감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의 행사로, 본격적인 훈련은 7일부터 진행된다. 첫 경기 체코전 전날인 10일에는 기자회견과 공식 훈련이 있기 때문에 상대를 깨뜨릴 비책을 마련할 시간은 3일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홍 감독은 체코전 선발 명단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의 완성도는 선수 조합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베스트 11'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조유민(샤르자)의 부상 낙마와 이기혁(강원)의 가세,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복귀 등 사실상 최정예가 모였던 지난 3월 A매치 때와 달라진 부분을 조합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다. 홍 감독은 "하고자 하는 모델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이해하고 있다"며 "조합을 맞춰서 3일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체코전 맞춤 전술도 중점 과제다. 최근 평가전에서 과테말라를 3-1로 격파하며 가공할 높이를 과시한 체코에 대해 홍 감독은 "피지컬도 그렇고 특징이 있고, 대응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 팀"이라며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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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체코전 당일에도 경기 시간대 강수 확률이 50% 이상으로 예보돼 수중전이나 경기장에 물기가 많을 경우에 대한 준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매회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에게도 본선 수중전 경험은 손가락에 꼽는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는 경기장에 고인 물에 동점골을 저지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또 발밑 패스를 통한 빌드업이 어려울 경우 롱볼이 효과적일 수 있어 장신 군단 체코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기습적인 악천후는 3개국(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 전반에 적용될 변수로도 꼽히고 있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은 천둥과 번개로 인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은 다수 개최 도시에서 천둥, 번개가 가장 심한 시기에 열린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FIFA가 경기 취소나 연기에 대한 명확한 시간 기준을 두고 있지 않아 악천후로 월드컵 경기가 수 시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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