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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풍경이 달라졌다”…코로나19 이후 서울 지하철 심야 승차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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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6. 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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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전후 지하철 이용 패턴 분석
'심야 승차 1위' 강남역도 승차 인원 46% 급감
참고 사진
코로나19 전후 서울 지하철 승차인원 변동 현황 /서울교통공사
코로나19 이후 회식과 술자리, 야간모임이 줄어들면서 자정 이후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 전후인 2019년과 2025년의 서울지하철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일 심야시간대(자정 이후)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2019년 2만516명에서 2025년 1만5653명으로 23.7% 급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지하철 하루 평균 승차 인원 감소율 7.5%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5년 평일 자정 이후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599명)이었다. 이어 홍대입구역(590명), 잠실역(483명), 건대입구역(443명), 합정역(428명) 순으로 집계됐다. 모두 주요 상권과 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다만 강남역의 심야 승차 인원은 2019년과 비교해 약 46% 감소해 주요 상권이 밀집된 역에서도 심야 이동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회식, 술자리, 심야 모임 등 야간 활동 중심의 이동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재택근무 확산, 조기 문화 정착 등으로 일상 중심 이동이 늘어났다"며 "특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술에 취하지 않는 삶을 의미하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심야시간대 이용 감소는 늦은 시간 음주·모임 문화 축소와 맞물린 사회 변화 흐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변화하는 시민 이동 수요와 생활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간대별 혼잡 관리와 맞춤형 수송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해근 공사 영업본부장은 "수송 수요 변화에 맞춰 운영 효율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지하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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