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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앞에 펼쳐지는 신라 왕실의 하루…선덕여왕 행차 따라 걷는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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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6. 06. 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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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과 사진도 찍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2. 주말마다 첨성대에 선덕여왕 뜬다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재현된 '신라 선덕여왕 행차'에서 선덕여왕이 보연(寶輦)에 올라 행렬을 이끌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첨성대 일원에서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하는 역사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는 역사문화 체험 행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선덕여왕 행차 재현이다.

금제 왕관을 쓴 선덕여왕이 화려한 보연(寶輦)에 올라 첨성대 일대를 이동하는 모습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연은 감은사지 서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바탕으로 제작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행차에 등장하는 금관과 금제 허리띠, 환두대도 등도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참고해 복원했다. 군사들이 사용하는 창 역시 김유신 장군 묘의 12지 신상을 바탕으로 제작하는 등 신라시대 복식과 무기를 세밀하게 재현했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이 이어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전 신청을 하면 행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 복식 체험과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신라시대 문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첨성대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둘러보기 좋아 경주 여행 중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선덕여왕 행차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라며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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