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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석탄산업 1조원 지원 발표…AI 전력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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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6. 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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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물자생산법 발동해 관련 권한 행사
13개 시설 개선 및 수출 터미널 건설 지원
USA-TRUMP/COAL <YONHAP NO-2824>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줄)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석탄 산업 지원책 등을 주제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의 뒤에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왼쪽부터),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이 서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자국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지원하고 석탄을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해당 산업에 약 7억 달러(약 1조800억원)를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그리고 공화당의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를 대동한 채 해당 방안을 설명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석탄이 모든 미국인의 생계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50년에 제정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산업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권한이 부여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역 13개 석탄 발전소 시설 개선에 4억25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건설할 예정인 웨스트 게이트웨이 석탄 수출 터미널 지원 7500만 달러(약 12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미 에너지부는 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발전소 신설을 포함해 4곳의 석탄 시설 개발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사전에 발표됐던 최대 3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안을 확정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정책을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관련 지원을 추진해왔다.

최근 일본, 대만을 방문한 고든 주지사는 현지 지도자들이 자국의 AI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와이오밍산 석탄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내 최대 석탄 생산지인 와이오밍주 입장에서 캘리포니아 항구를 개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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