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한성숙·강훈식 놓고 막판 고심
"결과 따라 집권 2년차 국정방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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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후보군을 검토 중이다. 김 총리는 조만간 사의를 공식화한 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김 총리의 사의 표명이 임박한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우선 정 장관은 '친명계 좌장'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오랜 인연을 이어왔고, 2017년과 2022년 대선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아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민주당 5선 중진 출신으로 국회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 장관은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민생경제와 산업 현장을 두루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해 온 점도 주목된다. 강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최측근이다. 청와대 운영을 총괄해 왔고,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활동하며 외교·경제 현안에도 관여했다. 무엇보다 차기 총리 인선은 지방선거 이후 국정 운영 기조와 맞물려 있다. 후임 총리가 당정 안정, 민생경제, 국정 조율 가운데 어느 분야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집권 2년 차 청와대의 운영 방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통합과 협력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착용했던 '통합 넥타이'를 매고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