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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첫 진출…‘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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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6. 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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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원 규모 송전용 케이블 공급
태양광 이어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LSCUS 버스덕트 연계 AI 전력 인프라 공략
[사진자료]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_260604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LS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태양광 발전단지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AI 데이터센터 전력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4일 LS전선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공급사를 통해 약 35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은 가온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가온전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약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미국 매출에 AI 데이터센터 물량이 더해지면서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국 현지 법인 LSCUS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SCUS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총 5조원 규모를 웃도는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대용량 전력을 분배하는 핵심 설비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에 사용되는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고, LSCUS는 내부 전력 분배 설비를 담당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AI 전력 인프라 시장을 핵심 성장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 확대에 맞춰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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