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보수 진영 "美에 안보 주권 넘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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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을 지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상황을 이스라엘이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라는 질타가 나왔다.
총리 출신인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의) 완전한 속국"이라고 남겼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마치 이스라엘이 미국의 종속 국가인 것처럼 미국이 군사 정책을 결정하도록 내버려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보 경강파인 나프탈리 베넷 전 총리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서 "이스라엘의 주권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야권 인사인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중단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처럼 굴욕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이스라엘 총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현 내각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 역시 "지금은 우리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는 사설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결정에 관해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굴욕적인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은 이제 이스라엘이 결정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있다고 봤다.










